☆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양평, 청계산 - 2011. 1. 24

산넘고 물건너 2011. 1. 25. 19:41

IBK-OB

 

수도권 3개 청계산 중 가장 덜 알려진 산

국수역에서 왕복은 10km 남짓하고,

부용산을 거쳐 신원역으로 하산하더라도 비슷한 거리이다.

 

 

 10:10 국수역이다. 등산객도 우리 일행 외에는 없다. 온 세상이 하얗다. 하늘은 청명하고 바람도 없고 포근

하다.

 

 

아이젠을 챙기느라 늦어지는 박 전총무를 기다린다.

저 앞에 왼쪽 철길밑 통로 방향으로 청계산등산로 안내판이 보인다.

 

 

 철길 밑 통로를 지나면 신촌과 정자동 방향의 갈림길인데, 신촌방향을 택하였다. 정자동 길은 마을길을 돌

아가야 한다. 초입의 흰 눈을 둘러 쓴 잣나무 묘목들이 장관이다.

 

 

앞서가는 전,현직 두 회장에게 포즈를 부탁하고

 

 

등산 초입 주차장의 등산 안내도.

국수역 - 형제봉 - 청계산 - 형제봉 - 부용산 - 신원역 코스를 가기로 한다.  12km 정도의 거리이다.

 

 

 이정표도 확인한다. 눈 위의 발자국으로 봐서 우리보다 앞서 오른 사람들은 4~5명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간 발자국이 선명하여 눈으로 인하여 길을 헤메게될 위험은 없다.

 

 

 

 

정자샘.  2년전에 왔을 때 공사가 한창이더니 예쁘게 단장해 놓았다. 수질검사도 음용 적합.

 

 

 국수역에서 2.4km 올라온 국수봉이다. 철길 건너 정자동 마을 길(사진 왼쪽)과 우리가  올라 온 신촌길이

여기서 서로 만난다.  

 

 

 

 

국수봉 삼거리의 또 다른 이정표. 국수역 2.4km, 청계산 정상 2.9km. 

 

 

 카메라가 배터리를 교환하라는 메시지가 뜨며 계속 꺼져 버린다. 아직 형제봉도 못 왔는데...

 유비무환이 진리인 것을...

 

 

 서울 청계산(618m)과 높이가 비슷하지만, 해발이 거의 0에 가까운 이 산에서 느끼는 높이가 훨씬 높다.

 

 

 

오늘 이 정상(658m)은 우리가 처녀등정이다. 발자국이 전혀 없다.

방전된 카메라지만 순간적으로 키고 찍는다.

 

정상

 

하늘은 언제나 시리도록 파아랗다.

배터리 방전..

카메라 사진은 여기서 끝.

 

부용산을 거쳐 신원역으로 하산.

12km여를 4시간여를 걸었다. 

 

양수역 용늪매운탕에서 잡고기매운탕으로 뒤풀이하고,

다시 도심역에서 입가심하고..

분당에 도착은 자정이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