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맹산 [맹사성 묘 – 영장산]

산넘고 물건너 2022. 5. 9. 19:55

맹사성의 묘

맹사성의 묘를 찾아서

2022. 5. 9(월)

혼자

 

맹산 아래 직동에 있다는 맹사성의 묘를 찾아보고, 

연계하여 영장산을 오르기로 한다.

 

광주 직동은 광주시내보다 삼동에서 더 가깝다.

삼동역에서 직동으로 가는 버스도하루 4차례 운행한다.

 

09:22 이매역에서 경강선 전철을 타고

09:28 삼동역에서 내려,

09:45 [1-12]번 버스로 환승하면 10분 후

09:55 직동마을에 도착한다.

 

□직동 → 맹사성 묘 → 임도 2번 건너 → 영장산 → 율동공원

 

삼동역

삼동역 앞에서 09:45 출발하는 [1-12]번 공영버스가 대기 중이다.

하루에 7번(08:20  09:45  12:40  14:00  15:20  18:30  20:15) 운행한다. 

 

 

  

곧은 골, 직동
맹사성 묘 가는 길

차량 통제

사람은 전봇대 사이로..

 

 

 

오른편에는 정경부인의 묘..

지척인데, 부부가 같은 묘역을 안 쓰고 따로 따로다.

 

 

 

왼편 20m 거리에 검은 소 무덤, 흑기총

보고 가자..

 

 

흑기총(黑麒塚 )

동네 개구쟁이들에게 시달림을 받아 탈진해 있던 검은 소를

맹사성이 정성껏 간호해 주었다.

기운을 차린 주인 없는 소는 그를 떠나지 않았다. 

그는 그 소를 아끼며 한평생을 타고 다녔다.

맹사성이 늙고 죽자, 소도 식음을 전폐하고 따라 죽는다.

사람들은 주인의 묘 아래 소무덤을 만들고 흑기총(黑麒塚)이라 이름하였다.

 

 

 

맹사성의 묘

고불(古佛) 맹사성(1360 ~ 1438)

고려말 공민왕때  아산(牙山)에서 출생

세종 때 좌의정까지 올랐다.

는 고불(古佛).  사람들은 그를 '맹꼬불'이라 불렀다.

관직에서 물러나며 세종으로부터 맹산을 하사받았다.

 

그의 할아버지가 며느리로부터 해를 삼키는 꿈을 꾸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에 들어가 공부하던 아들에게 부친이 위독하다는 급전을 띄워 불러들인 후

며느리와 동침하게 하여 태어났다.

 

최영이 낮잠 중에 용이 배나무를 타고 승천하는 꿈을 꾸었는데,

깨어 보니 어린 맹사성이 배나무에 올라 배를 따고 있었다.

최영은 그를 손녀사위로 삼았다.

 

 

 

봉분은 사각봉분

 

좌의정 맹사성이 고향 어른들을 뵈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안성 현감과 진위 현감이 점수를 얻고자 하여

하인들을 풀어 길을 닦고 통행을 금지시켰다.

 

아무리 기다려도 좌의정은 나타나지 않았다.

해가 질 무렵, 도롱이를 입은 남루한 노인이 소를 타고 지나간다.

하인들이 달려들어 정승을 위해 닦아 놓은 길을 어지럽힌다고 시비를 걸었다.

노인은 만들어 놓은 길인데 왜 지나가지 못하느냐고 따져 들었다.

 

하인들은 노인을 끌어내려 현감 앞으로 끌고와 내동댕이 쳤다.

현감은 노인에게 고개를 들어보라고 호령했다.

노인이 고개를 들자, 현감들은 질겁하고 줄행랑을 놓았다.

그토록 기다리던 좌의정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문화원형백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묘지 뒤쪽으로 길 흔적이 뚜렷하다.

정경부인 묘로가는 샛길이면서 등산로..

 

 

 

정경부인 묘와 연결되는 샛길 중간 쯤에서

왼쪽으로 임도와 연결되는 희미한 길이 보인다.

 

 

 

첫 번째 임도
첫 번째 임도로 올라온 곳

올라온 지점에서 왼편으로 20m 쯤 돌아가면

 

 

 

오른편으로 희미한 길 흔적이 보인다.

유심히 살펴보면, 붉은 색 비닐 끈 표지가 걸려 있다.

 

 

 

두 번째 임도
두 번째 임도로 올라온 곳

역시 등산 리번과 붉은 색 비닐 끈이 걸려있다.

 

 

 

이번에는 올라온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500m 쯤 걸어가면

 

 

 

이정표 맞은 편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 10m 정도 올라가면 주등산로이다.

 

 

 

분당 메모리얼 파크 위의 주등산로
영장산 정상
영장산 정상
거북터
응달평산 정상
일곱산거리
문형산
[태재 3.1km,  영장산 3.1km]
솔밭쉼터

소나무들의 상태가 어찌...

 

 

 

태재 와 율동공원 갈림길

이 갈래길에서 오른편 율동공원으로..

 

 

 

율동공원 대도사입구

율동공원 대도사입구로 나왔다.

 

 

 

나온 곳
분당저수지

어느새 온 산이 녹음방초

모내기 철인가 보다.

성질 급한 검은등뻐꾸기 한 마리가

연신 "홀딱 벗고"를 울어 젖힌다.

맹산의 또 다른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