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금학산(652m)
2021. 11. 1(월)
금학산 하면 철원을 떠올리지만, 홍천에도 있다.
홍천강이 휘감아 흐르며 빚어내는 태극문양이 특히 아름답다.
그 수태극의 명산, 금학산으로 간다.
동서울에서 07:15 버스를 타면 08:25 홍천터미널에 도착한다.
홍천에서 금학산 가는 시내버스노선은 두 갈래. 양덕원을 경유하는 남부 노선과
북쪽 춘천 남부를 돌아가는 북방 노선이 있다.
아침 시간대에는 양덕원을 경유하는 버스가 08:50에 출발한다.
⑫번 탑승장에서 타면 09:35 고드래미에 도착한다.
나오는 버스는 노일리에서 북방 방면 버스가 13:10에 있다.
7km 내외 3시간 반, 산행 거리나 시간적으로나 안성맞춤이다.
□고드래미 - 여호내고개 갈림길 - 금학산 정상 - 김씨 제각 - 노일리(7.6km)
09:35 고드래미 정류소
동서울에서 출발할 때 한강에는 안개가 자욱하였다.
홍천에는 더 심하였고
이곳 홍천강은 천지가 뿌옇다.
오늘 아침기온이 10℃로 포근한 데다 어제밤에 비가 내렸었다.
짙은 안개로 불만이 가득한데,
무심코 산행길잡이를 무시하고 큰 길을 따라갔다가 알바까지..
이 카페 앞에서는 왼편으로 내려서야 한다.
카페 앞에서 내려서면 바로 산길이 시작된다.
정상 3.2km 방향으로 직진한다.
출발해서 1km 걸어왔으므로
고드래미에서 정상까지는 4.2km 쯤 되겠다.
산 속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안개가 차츰 걷히고 있다.
갓 떨어진 낙엽이 무척 미끄럽다.
밧줄 덕을 톡톡히 본다.
바윗길이 위험하다고 우회하도록 권하지만,
나는 직진이다.
11:20 정상
정상석은 남쪽을 향해 서 있다.
고드래미에서 4.4km, 1시간 45분 걸렸다.
눈 앞을 가렸던 짙은 안개의 여진은 남아 있다.
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하나가 반대쪽에서 올라왔다.
노일분교에서 1시간 10분 걸렸다고 한다.
11:40 노일분교쪽으로 하산...
엄청 가파르고 낙엽이 미끄러운 비탈을 20분 이상 내려간다.
저기 미루나무 아래가 버스 종점이다.
12:40 산행 종료 7.6km 3시간 정도의 산행이었다.
북방면 방향에서 넘어온 버스가 12:50에 들어와 20분 대기 후 13:10 출발한다.
홍천터미널에 13:43도착하여,
14:00 동서울행 버스를 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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