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청계산 [하우현성당 - 청계산 - 옛골]

산넘고 물건너 2020. 9. 17. 16:55

망경대, 청계산

청계산, 국사봉 - 이수봉 - 매봉

2020. 9. 17()

혼자

 

코로나 사태로 주로 근교 산들을 다니고 있다.

오늘은 청계산..

하우현성당에서 오르기는 10년도 더 된 것 같다.

 

하우현성당 - 국사봉 - 이수봉 - 매봉 - 옛골(10.3km)

 

하우현성당. 10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가졌다.

분당에서 사당역을 오가는 [103]번 버스를 타고 '원터마을'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10년도 훨씬 더 전에 이곳으로 올랐었는데,

기억이 거의 없다.

 

 

 

임도를 따라 그냥 직진이 정답인데,

오른쪽 좁은 지름길로 오른다.

 

 

 

주 능선

일제 수탈의 흔적?

 

 

 

하우고개 갈림길

고려 말 충신 조견이 망국을 생각하며 개경을 바라보았다는 봉우리

 

 

 

세월의 흔적

세월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라고...

 

 

 

이수봉

성리학의 대가로, 5현으로도 꼽히는 정여창이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이산에 숨어 지내며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

 

 

 

청계사/석기봉 갈림길
석기봉

폐쇄된 옛길로 가며 석기봉 전망대를 올라보자..

 

 

 

지나온 능선.
망경대 望京臺

조견이 고려에 절의를 지켜 이산에 은거하며, '개경을 바라보았다'망경대라만, 

그가 ‘이성계 추대에 적극 가담해 개국공신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망경대 북벽 옛길

그리 위험하지 않은데도 폐쇄되었다.

 

 

 

망경대 표지목
혈읍재

정여창이 자신이 꿈꾸던 '유학적 이상국가' 건설이 좌절되자 피눈물을 흘리며 넘었다는 전설..

 

 

 

매봉

돌비석 뒷면에는  유치환의'행복'이 새겨져 있다. 

    "나 아무것도 가진 것 없건마는

     머리 위에 항시 푸른 하늘 우러렀으매

     이렇듯 마음 행복 되노라"

 

 

 

잠간 땀을 식히고

옛골로 하산한다.

 

 

 

옛골

집을 나설 때는 이수봉에서 하산하는 7km 정도를 생각했었는데,

이수봉에서 욕심이 발동하여 10km 이상을 걸었다.

그래봐야 부드러운 흙길이라 부담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