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여름 더위(暑)가 그친다(處)는 처서이다
입추와 백로 사이에 해당하며 양력 8월 23일경, 음력으로는 7월 중순에 든다.
말 그대로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지기 시작한다는 절기.
선선한 바람과 함께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고 모기의 극성도 사라진다고 한다.
그래서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
고 하였다.
농사철 중에 비교적 한가한 때이다.
그래서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이라고도 하고..
농가들은 여름내 매만지던 농기구를 씻어 갈무리한다.
또 이때가 지나면서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하여
논두렁의 풀을 깎고, 산소 벌초하기에 바쁘다.
한편 폭포나 샘을 찾아 마지막으로 더위를 씻어내는 '처서물맞이'를 한다.
'처서물맞이'는 피서뿐만 아니라 부스럼이나 피부병, 신경통, 속병 등에도 좋다고 하였다.
[자료: 다음백과. 한국세시풍속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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