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닮은꼴 바위」를 찾아서
2020. 7. 21(화)
혼자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다가 오늘 하루 맑겠다는 예보다.
잽싸게 북한산으로 간다.
형제봉능선 아래에 있다는 「인디언바위」를 찾아보기로 한다.
예전 만화나 영화에서 보았던 인디언 요새 모양을 한 바위이다.
산행은 우이동에서 시작한다.
□우이동 - 소귀천계곡 - 대동문 - 대성문 - 형제봉능선 - 인디언바위 - 국민대(10.3km)
우이역에서 도선사 방향으로 쭈욱 올라가다가
할렐루야기도원으로 들어간다.
소귀천계곡입구이다.
영빈관 앞에서 왼쪽으로 '옥류교'를 건너면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옥류교를 건너자마자 우측 바위 틈사이 샛길이 나 있다.
할렐루야능선가는 길인 듯..
출입금지 팻말이 걸려 있다.
직진하여 소귀천매표소로 올라간다.
계곡이라 풍광도 바람도 전혀 없다. 습하디 습한 날씨로 온 몸은 땀이 비오듯 한다.
소귀천매표소를 15분정도 지나 첫 이정표삼거리를 만난다.
여기서 우회하여 조금 가면 세심천이 나온다.
한 번 가보자..
세심천에서 더 오르면 수성천약수터가 나오고 할렐루야능선으로 붙을 수 있다.
여기도 물론 「출입금지」 금줄..
세심천에서 도로 내려와 소귀천계곡을 계속 올라, 진달래능선과 만나고
이어 아카데미하우스길과도 만난다.
대동문에서 대성문 방향으로..
대성문 바로 아래에서 누룽지로 점심을 때우고..
왼편은 국민대로, 오른쪽은 우회하는 경로코스.
오늘은 형제봉을 가로질러 올라보자!
형제봉에서 내려오며 바라본 아우봉
아우봉은 작지만 바위산으로 보다 남성적이다.
보현봉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형제봉능선은 한양천도 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가졌던 산줄기였다고 한다.
풍수적으로 북한산의 기운은 형제봉을 거쳐 한양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았다.
구복암에서 내려다보는 북악산 방향.
앞쪽에 보이는 뾰족 바위가 '인디언바위'...
형제봉능선 계수기를 지나고
'북악하늘길' 갈림길에서 오른편 하늘길 구간으로..
갈림길에서 3~4분 거리인 이 삼거리 왼편에 '인디언바위'가 있다.
바위를 깎아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아마 예전에 군사시설이 있었던 듯..
바위에 철책과 철문이 있었다고 철문바위..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국민대 방향으로 진행..
화장실 앞 갈림길에서 국민대 방향은 직진.. 오른쪽은 하늘교 여래사 방향이다.
삼곡사는 몇 십 년 전까지도 일반 사찰이었다는데, 이제는 무속인들의 굿당으로 바뀌었다고..
삼곡사에서 30여m 아래 여래사입구
청학사 입구로 내려와
북악공원지킴터 앞에서 산행 종료
가운데 뾰족봉우리가 인디언바위이다.
국민대 앞에서 [1711]번 버스를 타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환승, 집으로..
무더위에 무척 힘들었지만
몸은 한결 개운하다.
'☆ 등산 > 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애기곰바위 [족두리봉 - 향로봉] (0) | 2020.07.25 |
---|---|
남한산성 반 바퀴 [남문 - 서문 - 북문] (0) | 2020.07.23 |
분당, 영장산[종지봉 - 매지봉] (0) | 2020.07.19 |
광주, 두리봉 [망덕산 - 두리봉 - 군두레봉] (0) | 2020.07.15 |
북한산 승가능선 [삼천사 - 승가봉 - 구기동] (0) | 2020.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