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강원도

[속초 1박2일] 설악산 울산바위 - '공포의 808 철계단'은 옛추억으로

산넘고 물건너 2018. 11. 17. 16:59

 

 

 

                                                                                            미시령길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

      □ 2018. 11. 15()~16() 속초 12

               [배순남  김흥식  배영석  나]

 

 

             

       11. 15() 07:20 야탑터미널

                  10:30 춘선네/곰치국

                  12:00 청초호해변 걷기 & 여장 풀기

                  14:00 외홍치항 해변 '바다향기로' 걷기

                  16:30 대선횟집/모듬회

 

       11. 16() 07:10 해돋이/영금정(靈琴亭)

                  07:30 해녀전복뚝배기/전복죽

                  09:00 설악산 울산바위

                  14:30 중앙시장 여수수산/대게

                  16:50 속초시외터미널

           ☆ ☆ ☆

 

 

 

△울산바위(873m) - '공포의 808 철계단은 오간데 없어지고 …'

   2018. 11. 16(금)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바위들을 모아 금강산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울산바위도 길을 나섰다.

    그러나 설악산에 이르렀을 때 이미 12,000봉은 모두 마감되어 버렸다. 크게 실망한 울산바위는 

    슬피 울며 그 자리에 눌러앉아 버렸다."

2013년 울산바위의 '공포의 808철계단'을 철거하고 새로운 산책로를 만들었다는데 오늘에서야  가본다.

 

                        □설악동 소공원 - 신흥사 - 흔들바위 - 울산바위 - 원점회귀(9.4km)

 

 

 

 

'조계선풍 시원도량 설악산문(曺溪禪風始原道場雪嶽山門)'으로 들어서면서..

 

 

권금성. 고려 때 몽고의 침략에 항거하여 권씨 김씨 두 장수가 성을 쌓았다는 봉우리

 

 

신흥사 일주문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 동쪽 끝 암봉이 선명하다.

 

 

전망바위

 

 

왼쪽 뾰족봉우리는 화채봉, 그 앞 암봉이 권금성, 가운데 3개의 봉우리가 대청 중청 소청이다.

 

 

전망바위에서 올려다 보이는 울산바위

 

 

사진 가운데 부분 정상으로 올라가게 된다. 울산바위 전체적으로는 동편 봉우리에 해당한다. 

 

 

장엄하다!!!

 

 

 

 

철계단이 촘촘하고 고무발판이 깔려있어 공포감이 예전의 철계단과 다르다.

 

 

 

 

 

 

 

 

 

 

 


설악 대청 중청 소청과 공룡능선
서쪽 방향의 울산바위 암봉
너머는 금강산이겠다.

 

 

동쪽으로 왼편 뾰족 바위는 달마봉이다.

 

 

설악동 방향을 내려다 본다.

 

 

 

동쪽 끝으로 나가 본다.

 

 

 

계단의 동쪽 끝

 

 

 

 

 

 

 

 

 

 

 

 

조금 전에 올랐던 정상



 

 

 

 

 

 

 

 

 

 

 

 

 

 

 

 

 

 

 

 

***

무엇보다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 뭉클하다. 아주 오래 전 1983년 8월 여름휴가를 설악산에서 보내며 어머님을 비롯한 온 식구가 흔들바위까지 올랐었다. 어머님은 세살박이 막내 손녀를 안고 가시면서도 힘들지 않다고 하셨었다.

한편 울산바위는 2009년엔가 올랐었는데, 그때의 '공포의 808 철계단'을 잊을 수 없다. 그후 2013년 새로운 계단으로 교체하면서 옛 것과 방향을 달리하고 지그재그 형태로 설치하여 공포감이 훨씬 줄었다.

 

 

아침 영금정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부터 서두른 탓에 울산바위 정상은 우리들 차지였다. 그러나 하산하는 시간에는 평일인데도 들끓는 인파가 명산임을 확인시켜준다.

풍광에 정신을 뺏기고 사지을 찍느라 시간 흐름조차 잊은 울산바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