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치고개 위 헬기장에서 보는 신로봉
도마봉(883m) - 신로봉(981m)
2017. 4. 20(목)
친구와
광덕산에서 백운산을 거쳐 남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한북정맥이라 한다. 그 중 광덕고개에서 도성고개에 이르는 약 20㎞ 구간은 고도가 높으면서 풍광이 좋고 접근이 쉬운 절정구간이다. 거기에 도마봉이 있다. 포천과 가평의 경계에 있어 「가평53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산행은 광덕고개에서 시작하여 국망봉을 거쳐 이동으로 하산하는 경우 17km 이상의 거리이다. 산길에 단련된 사람이 부지런히 걸어서 7시간 정도는 걸리는 길이다.
우리는 능선길의 맛을 느끼면서 여유있게 걷기 위해 도마치고개에서 시작하는 보다 짧은 코스를 선택했다.
그러나 도마치고개는 교통오지여서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는 달리 접근 방법이 없다.
도마치고개 - 도마봉 - 신로봉 - 국망봉휴양림 - 이동터미널(12.4km)
[갈 때] 동서울터미널 09:00 [사창리행 버스] - 사창리 10:55/11:00 택시 – 도마치 11:10
[올 때] 이동터미널 5:20 [덩서울행 버스] - 동서울터미널
도마치는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화천의 경계지점이다. 사창리에서 택시로 10분, 요금은 13,000원이
나왔다. 해발 690m이다.
사진 오른쪽 전봇대 옆 철망을 뚫고 통과한 개구멍 흔적도 있으나 가평쪽으로 100여m 내려가면 산행들머리가 있다.
11:18 산행들머리. 도마봉까지는 1.5km이다.
직진하면 계곡을 따라 오르게 된다. 우리는 바로 오른쪽 능선으로 치고 올랐다.
도마치고개에서 도마봉보다 반대편 수덕바위봉 - 석룡산 방향의 산길이 더 뚜렷하다. 2012년 여름, 산악회를 따라 석룡산을 오르며 저 길을 갔었는데 기억이 거의 없다.
능선길은 노랑제비꽃이 꽃밭을 이루고 있다.
경기 최고 3산 화악산, 명지산, 국망봉(1,168m)이 한꺼번에 조망되는 전망 좋은 헬기장이다.
전망 좋은 헬리장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국망봉이 가까이 보인다.
전망 좋은 헬리장에서 남서쪽으로는 화악산과 석룡산 그리고 멀리 명지산
전망 좋은 헬리장에서 북쪽 가까이 내려다보이는 반암산이다.
들머리에서 계곡으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도마봉 700m, 도마치고개 800m인 중간지점이다.
가운데 펑퍼짐한 봉우리가 도마봉이다. 그 오른편은 도마치봉.
12:10 도마봉
도마봉 뒤로는 도마치봉이 지척이다.
이곳 정상 헬기장에서 1시간 가까이(12:10~12:55) 점심과 휴식을 하고..
국망봉 방향으로..
내려온 도마봉을 뒤돌아 보았다.
곳곳에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지나온 능선 뒤돌아보기
오른편 바로 앞 봉우리가 신로봉이다.
14:13 신로봉 981m,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왔다. 20여m 모자라는 1,000m 높이이다.
정상은 여유공간이 별로 없다.
지나온 길을 복기해본다.
남쪽 국망봉
바로 발 아래 신로령. 저기서 오른쪽 국망봉휴양림으로 하산할 것이다.
내려오며 뒤돌아본 신로봉 정상은 큰바위얼굴이다. 세쌍둥이 추장들의 얼굴로 보는 사람도 있다.
14:19 신로령에서 휴양림으로 하산한다.
신로령계곡길에는 미치광이풀 산괴불주머니 돌단풍 점현호색 등 봄 야생화들이 한창이다.
15:33 휴양림매표소
뒤돌아 본 국망봉휴양림 매표소이다. 이후 버스터미널까지는 3.0km 가까이 지루한 포장길이다.
*16:00 이동시외버스터미널로 하산 후, 30여년 전 이곳까지 맛집 원정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모처럼 이동갈
비집을 찾았다. 예전의 맛이 아니다. 시대, 고기, 입맛이 십수년 그대로일 수 없다.
5:20에 버스를 탓는데 곳곳의 교통체증으로 예상보다 30분이나 지체하여 7시에나 동서울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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