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노래
정인보 작사 박태현 작곡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날을 길이 빛내자
정인보(鄭寅普)(1893~1950)
호는 위당(爲堂). 독립운동가 · 역사학자 · 언론인 · 시인이다.
흔히 일제강점기 때 춘원 육당 등과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일컬어지기도 하였다.
삼일절 노래 외에도 광복절 노래, 제헌절 노래, 개천절 노래 등 가슴 벅찬 노래 가사들을 지었다.
1950년 한국 전쟁 때 납북되었다.
박태현(1907~1993)
'한글날 노래'도 작곡하였다.
특히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를 비롯하여 '산바람 강바람' '코끼리'
'물새 발자국' '봄맞이 가자' '달따러 가자' '누가 누가 잠자나' 등 주옥같은 동요 200여곡을 작곡하여 우리
나라 동요 음악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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