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월산(軍月山 376m)/광주
2016. 9. 5(월)
친구와 둘이
경기도 광주시청 바로 뒷산이다. 산 이름에 '軍'자가 들어가 있듯이 남한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서 조선시대에는 남한산성을 지키는 척후병들이 주둔했었다.
광주시청에서 왕복 3km에 불과한 나지막한 산이이지만 서쪽으로 '군두레봉'과 연결되어 있어 남한산성과 연계하여 산행하기도 한다.
이배재 - 망덕산 - 두리봉 - 새우개고개 - 군두레봉 - 굴묶고개 - 군월산 - 광주시청(10.4km)
[갈 때] 모란역⑥출구 09:00 [3-3]번 버스 - 이배재 09:20
[올 때] 광주시청 15:20 [시내순환버스] - 광주보건소/[31-2]번 버스 환승 - 모란역
이배재(09:20)
이배재 정상. 이배재에서 1km 가까이 300m 정도의 고도를 가파르게 올라왔다.
왕기봉이라고도 하는 망덕산(500.3m)
망덕산에서 동쪽 군두레봉 뱡향으로 꺾는다. 군두레봉까지는 3.8km.
불당리와 모개미(木甘)마을 갈림길
두리봉
*두리봉을 지나 나무그늘에 설치된 평상에서 유유자적 1시간 반(11:30~13:00)동안 점심을 즐기고..
새우개고개. 광주에서 한양으로 가는 주 교통로였다.(13:08)
뜸금없는 '청룡봉' 정상석이다.
'청룡봉'표시석에서 조금 진행한 봉우리 같지도 않는 곳에 삼각점이 있다. '군두레봉'이다(13:30)
'군두레봉'은 밋밋한 봉우리이다. 삼각점에서 2~30m 진행하면 갈림길 봉우리이다.
군월산 방향은 급경사의 내리막이 이어진다.
'굴묶고개'로 내려섰지만 잡풀에 잠겨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지뢰 경고까지 더해 불안을 가중시킨다.
지형을 살피고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방향을 잡고 조심 조심 오른쪽으로 나아간다.(13:45)
유심히 살폈더니 왼편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다. 방향은 제대로 잡은 것 같다.
비로소 넓은 길을 찾았다.
좌로 꺾어..
철문 기둥에서 다시 왼쪽으로 틀면..
군월산으로 안내하는 리번이 보인다.(13:50)
군월산
잡풀지역을 무사히 통과하고 안도하며 잠시 방심하는 사이 임도를 따라 걷고 있었다. 임도 방향이 아무래도 이상하여 무작정 능선으로 치고 올랐다. 반가운 '이정표'가 나무에 걸려있다.
철조망에 등산로임을 알리는 리번들이 즐비하다. 이후 등산로는 뚜렷하다.
철조망 통과지점 뒤돌아보기(14:10)
군월산(14:30)
거쳐 온 봉우리들이 한 눈에 보인다.
광주시청
광주시청 정류장(15:20)
*내려오자마자 시내순환버스가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절묘하게 버스시간이 맞았다.
광주에 오면 늘 가는 막국수집이 때마침 휴무일이다. 점심을 먹은 지(11:30~13:00)도 얼마 지나지 않아
뒷풀이를 생략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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