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703m)/해남
2015. 11. 9(월)
좋은사람들산악회
소백산맥의 남단 해남에서 남해를 굽어보며 우뚝 솟아 있다. 이 두륜산은 또한 땅끝기맥에 속한다. 월출산
을 거쳐 주작산 두륜산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은 땅끝마에서 남해로 가라앉는다. 이 땅끝은 서해와 남해를 구분 짓는 기준점이기도 하다.
두륜산은 가련봉ㆍ두륜봉ㆍ고계봉ㆍ도솔봉ㆍ혈망봉ㆍ향로봉ㆍ연화봉 등 8개의 봉우리들이 원형을 이루
고 있다. 얼핏 두륜봉이 주봉일 것으로 짐작되지만 높이로는 두 번째에 불과하며 가련봉(迦蓮峰, 703m)이 주봉이다. 산 이름도 이들 봉우리들이 원형을 이룬 모양(頭輪)에서 연유한 것이라고도 한다.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딴 이름이라고도 하지만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산림청 선정 우리나라 100대 명산이다.
지난 토요일부터 내리던 가을 비가 월요일 아침 남부지방부터 개인다는 기상청 예보를 철석같이 신뢰하고 '좋은사람들산악회'의 두륜산 산행에 따라갔다. 그러나 산 정상은 하루 종일 안개 속에 세찬 비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오소재 -오심재 - 노승봉 - 가련봉 - 만일재- 두륜봉 - 진불암 - 대흥사 - 집단시설주차장(8.7km)
07:40 죽전간이정류장에서 동승하여 이곳 오소재에 도착한 시간은 12:10, 4시간 반이 걸렸다.
아열대성 사스래피나무들이 무성하다.
오심재. 12:50
오심재의 오른편은 고계봉, 왼편은 노승봉이다.
노승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오심재 헬기장
노승봉 바로 아래 헬기장
노승봉 (13:15)
가련봉 (13:30)
가련봉을 내려서면 만일재이다.
만일 비가 안온다면 이 만일재에서 점심하기가 딱 좋을 뻔 했다. (13:45)
만일재에서 두룬봉은 300m 거리이다.
두륜봉
소위 '구름다리'하는 바위이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보면서도 구름다리가 어디 있는냐고 묻는다.
두륜봉. 두륜산의 두륜봉 정상석만은 제대로 세워 놓았다. (14:00)
두륜봉에서 다시 이 자리오 돌아와 진불암 방향으로 하산..
이쪽 하산 길은 온통 동백나무 숲이다.
진불암 (14:35) 저기 평상에서 늦은 점심을 하였다.
대흥사 표충사
15:40 대흥사
대흥사 동편에 조용히 자리잡은 대웅전이다.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 연리근이다.
유선여관
16:30 산행종료
*예전에는 바위 봉우리들의 밧줄 구간을 모두 나무계단으로 바꿔 놓았다. 산행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4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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