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578m) - 청계산(658m)/양평
2015. 5. 5(화)
용문산에서 내려오는 산줄기는 유명산 - 소구니산을 거쳐 옥산-청계산으로 이어지고, 양수리에서 그 맥을 다한다. 오대산 두로봉에서 비로봉쪽으로 분기하여 홍천 계방산, 양평의 갈기산을 거쳐 내려오는 소위 한강기맥이다. 오늘은 친구와 둘이 그 한강기맥의 마지막 구간인 ‘옥산-청계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옥산-청계산의 산행은 양평 농다치에서 시작한다. 농다치 중미산휴양림입구의 간이음식점 뒤 가파른 비탈을 오른 후 서쪽으로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는다. 농다치의 고도가 400m 수준이므로 길고 힘든 오르막은 없지만 고만고만한 봉우리는 수도 없이 오르내려야 한다. 전형적인 육산으로 길은 부드럽고 울창한 숲은 하늘을 가린다.
하늘은 맑고 날씨는 따뜻하다. 휴일인데도 산길은 고요하다. 옥산-청계산 구간에서는 다른 등산객을 만날 수 없었다. 산나물 채취와 산행을 겸하여 나온 동네 주민인 듯한 5명의 한팀을 만난 것이 고작이다.
만산은 신록으로 치장되어 있었다.
[농다치 - 옥산 - 말머리봉 - 된고개 - 청계산 - 형제봉 - 국수역(13.0km)]
11:05 농다치
11:45 옥산
12:05 말머리봉
(12:40~13:40 점심)
14:15 된고개
15:05 청계산
16:45 국수역
[갈 때] 왕십리역 09:18 - 양평역 10:35/- 양근10리 그린아파트 앞 10:45 [6-10]번 버스 - 농다치 11:00
*어린이날 휴일이라 중앙선전철은 북새통이었다. 열차 도착시간도 10여분 지연되었다.
[올 때] 국수역 - 왕십리역 - 분당
11:05 농다치. 간이음식점 뒤 화장실을 끼고 바로 올라간다.
11:45 옥산
한화콘도에서 올라오는 길이 여럿이다.
진행할 능선과 오른쪽 멀리 청계산
12:05 말머리봉
점심(12:40~13:40)
어느 산악회에서 '아신봉'이라는 팻말을 메달아 놓았다.
오른쪽으로 꺾어 급경사를 내려간다.
14:15 된고개
서후리(→) 갈림길
중간에 하산할 수있는 갈림목들이 곳곳에 있다.
청계산 정상 바로 아래
청계산 정상
15:05 청계산 정상
15:40 형제봉
16:45 국수역
*13km의 산길을 5시간 40분 동안 걸었다. 오랜만의 장거리산행이었다.
왕십리역 '한량석쇠'에서 돼지고기 불고기로 즐거운 산행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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