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능소화

산넘고 물건너 2014. 8. 15. 22:21

능소화(陵宵花)

능소화과의 낙엽활엽 덩굴식물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

제주어: 처녀꽃, 미국나팔꼿,

꽃이 떨어져도 그 화려함을 잃지 않는 모습에서 ‘양반꽃’이라고도 불린다. 그래서 양반의 지조를 뜻한다 하여 옛날에는 양반집에만 심었다고도 한다.

트럼펫을 닮은 꽃이 나무나 벽 등을 타고 올라가는 성질이 잇어 영어 이름은 trumpet creeper라고 부른다.

 

줄기에 흡착근이 있어 벽이나 다른 물체에 잘 붙어서 올라가고 길이가 10m에 달한다.

잎은 마주나고 홀수1회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7∼9개로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끝이 점차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와 더불어 털이 있다.

꽃은 6∼8월에 강렬한 색감의 주홍빛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5∼15개가 달린다. 꽃 모양은 나팔꽃과 비슷하다.

꽃가루에 유독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꽃가루에 갈고리 같은 것이 붙어 있어서 간혹 안과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열매는 삭과이고 네모지며 2개로 갈라지고 10월에 익는다. 중부 지방 이남의 절에서 심어 왔으며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옛날 소화라는 궁녀가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에 빈의 자리에 올라 궁궐 한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다른 궁녀들의 시샘과 음모로 임금은 다시 찾아오지 않았고, 그런 음모를 모르는 소화는 마냥 임금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렸다.

기다림에 지친 그녀는 죽고 말았고 그녀의 처소 담장에는 주홍빛 꽃이 넝쿨을 따라 피어났다. 그 꽃은 오시는 님의 발자국 소리를 더 잘 들으려고 귀를 활짝 열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문화원형백과)]

 

 

 

2014.  8.  14  춘천 실레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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