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錦囊花)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
꽃의 모양이 옛날 아녀자들이 차고 다녔던 '비단주머니'를 닮았다고 '금낭화 錦囊花'이다.
며느리주머니, 며눌취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영어 이름은 'Bleeding Heart'인데, 서양사람들은 꽃의 모양을 ‘피가 흐르는 심장’ 형태로 보았다.
깊은 산의 계곡 근처의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란다.
높이는 40~50cm.
전체가 흰빛이 도는 녹색이고 줄기는 연약하며 곧게 서고 가지를 친다.
잎은 잎자루가 길며 3개씩 2회깃꼴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쐐기꼴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결각(缺刻)이 있다.
꽃은 5∼6월에 활처럼 굽은 꽃대에 여러 개의 연한 홍색 꽃이 줄기를 따라 주렁주렁 달린다. 마치 납작한
복주머니처럼 생겼다.
열매는 긴 타원형의 삭과(蒴果, 익으면 과피가 말라 쪼개지면서 씨를 퍼뜨려 튀는 열매)이다.
어린잎은 식용,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한방에서 전초를 말린 것을 금낭(錦囊)이라고 하며, 피를 잘 고르고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타박상이나
종기 등의 치료에 쓰인다.
천마산, 가평, 설악산 등지의 중부지역 산지에서 자생한다.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자료: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2014. 5. 23 가평 연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