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華岳山, 중봉 1,423m, 애기봉 1,055m)
2014. 2. 25(화)
이슬산악회
지리적으로 여수에서 중강진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중앙자오선(127° 30′)과 위선(북위 38°)이 서로 만나는 지점이 화악산이라고 한다. 한반도의 중심부인 셈이다. 봉우리 이름도 중봉(中峯)이다.
경기도 최고봉이며 따라서 경기오악 중에도 가장 높고 험하다. 가평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명지산과 마주하고 있다. 대부분 봉우리가 가평군에 치우쳐 있으며, 정상 신선봉(1,468m)은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관청리 - 애기봉능선 - 애기봉 - 중봉 - 조무락골 - 38교(14.3km 7시간)
09:50 관청리 관청교 바로 지나 공터에서 체조로 몸을 풀고 애기봉으로 향한다.
이곳의 고도가 250m 정도이므로 중봉까지는 약 7km의 거리와 1,200m 가까운 고도를 치고 올라야 한다.
오른쪽으로 '큰골계곡'을 건너,
계곡길을 따라 오르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붙어 바로 애기봉으로 향한다. 잘못 든 길이었다.
관청리에서 애기봉으로 오르는 능선은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다. 방향을 짐작하며 치고 오른다.
모처럼 만나는 등산객의 흔적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11:50 애기봉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닿았다. 애기봉 기점 200m 지점이다.
이정표 글씨가 하얗게 바래어 누군가가 매직펜으로 덧씌웠는데 그 마저도 바랬다. 아마도 애기봉 ← 0.2km 중봉 → 3.4km인 듯하다.
애기봉(1,055.3m). 남쪽으로 수덕산(→ 5.8km)이 이어지고 제령리에 닿는다.
애기봉 북쪽 800m 지점의 관청리갈림길(관창리 ← 3.0km, 중봉 ↑ 2.8km, 화악리 건들내 → 3.6km)
애기봉 - 중봉간 능선에는 중간에 내려가는 갈림길과 이정표가 여럿 있다.
중봉
중봉 밑 200m지점(조무락계곡갈림길)
중봉. 한반도의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봉우리이다.
14:10 중봉(1,423.7m).
중국 발 미세먼지에 짙은 연무까지 더하여져 전망이 없다. 올라온 애기봉이 멀리 희미하다.
중봉~신선봉 산줄기
적목리 38교 방향으로.. 왼쪽은 가림, 언니통봉 방향이다.
14:50 임도로 내려섰다. '복호동폭포' 방향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 훨씬 상류 '쌍폭폭포' 근처이다.
화악산
복호동폭포 앞.
16:50 38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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