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타리 - "하늘이 내려 준 열매"
덩굴줄기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실타래를 풀어 놓은 듯한 흰꽃이 하늘에 떠 있다. 높이 달려있는 열매가 수박이나 다래와 과 비슷하여 '하늘수박' '하늘다래'라는 이름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두레기'라고 부른다. 예전에 제주도에서는 두레기가 액운을 물리치고 잡귀가 쫓아낸다고 하여 부엌이나 처마 밑에 메달아 놓곤 하였다.
박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우리나라 원산이며 남부지방에서 산이나 밭둑에서 자생한다.
줄기는 잎과 마주나기하는 덩굴손이 다른 물체에 잘 붙어 뻗어가고 고구마같은 큰 덩이줄기가 있다.
잎은 단풍잎처럼 5∼7개로 갈라지는 갈래조각이며 톱니가 있다. 밑은 심장밑 모양이다.
꽃은 7∼8월에 옅은 상아빛 예쁜 꽃을 피운다. 꽃 모양이 이른 아침이나 밤에 피고 낮이 되면 시들어 버리는 박꽃의 피는 모습과 닮았다. 수꽃과 암꽃이 같은 줄기의 마디에 달리는 2가화이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7cm정도로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오렌지색으로 익으며, 봄까지 달려 있기도 한다.
사포닌 성분 등이 들어 있어 천연의학자재로 주목받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이다.
예로부터 폐를 튼튼하게 하고 소염작용 등의 민간요법으로 사용됐다.
한방에서는 뿌리와 열매, 종자를 약용한다.
열매는 '과루인'이라 하여 가래ㆍ기침ㆍ기관지염에 이용되며, 뿌리는 늑막염ㆍ해열ㆍ거담약으로 쓰인다.
최근에는 유방암과 폐암 등에 부작용 없는 항암제로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간에서 과육은 화상과 동상에 사용하였다.
한편 하늘타리 뿌리에서는 전분도 추출하며 그 점도가 높다. 다른 종류의 가루나 쌀에 섞지 않으면 식료로 이용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전북 무주와 진안 지역에서는 소가 설사를 하거나 밥을 먹지 않을 때 하늘타리 뿌리를 먹인다고 한다.
(자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두산백과. 제주도민일보 2011. 5. 16)
2013. 8. 31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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