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모락산-백운산/의왕 - 2013. 2. 7

산넘고 물건너 2013. 2. 7. 20:24

모락산(385m) - 백운산(567m)/의왕

2013. 2. 7(목)

친구와 둘이

 

세종의 넷째 왕자 임영대군(臨瀛大君)이 세조의 왕위찬탈을 보고 이곳으로 내려와 은거하였다. 그는 이산에 올라 중국 태평시대 낙양(洛陽)을 생각하며 조선을 사모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산 이름이 '모락산(慕洛山)'이다.

모락산은 육산의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있지만 북쪽 사면은 절벽으로 절경을 이루고, 서쪽으로는 암봉이 연이어 솟아 있다. 낮지만 품위가 있다. 6,25사변 때는 서울 탈환을 놓고 중공군과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격전지이기도 하다.

동남쪽으로 바라산-광교산 능선에 솟아있는 백운산과도 연결되어 있다.

 

모락산에서 백운산으로 가려면 정상 바로 아래 절터약수터에서 동쪽으로 진행한다.

사유지를 알리는 철책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능골고개를 만나게 되고, 이 고개를 건너면 백운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오늘 산행은 산 북쪽의 계원예술대학에서 시작하여 모락산을 오른 후, 능골고개를 거쳐 백운산으로오르고

상광교 종점으로 내려왔다. 5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점심을 1시간이나 먹기도 하였지만, 아침부터 엄습한 올 겨울 최고의 한파와 며칠전 내린 폭설이 발걸음을 무척 힘들게 하였다.

 

  계원예술대학 - 반도보라빌리지 - 사인암 - 모락산 - 오메기고개 - 하늘공원 - 백운산 - 상광교동 종점

 

 

인덕원역④출구에서 51번 버스로 계원예술대학에서 하차하여 갈미문학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09:30)

 

계원대학과 반도보라아파트 사잇길을 따라 오른다.

    

사인암갈림길. 계원대학 후문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모락산성

 

백제 때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산 정상을 둘러싼 테뫼식 석축산성이라고 하는데 그 흔적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도처 아기자기하게 쉼터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1951년 신정, 한강 이남에서 서울을 뺏기지 않으려는 중공군과 북한군을 격퇴한 격전지였다고 한다.

 

모락산 정상

 

모락산 정상은 국기봉이다. 6.25 때 격전지였던 곳이라 휘날리는 태극기가 더욱 자랑스럽다. 

 

모락산 정상 국기봉에서 방금 지나온 모락산성터 쪽을 바라보았다.

 

백운산과 이어지는 능선길

 

군포 수리산과 안양시가지

 

모락산 정상표지는 국기대 하단에...

 

관악산

 

전승터로 돌아와 백운산 방향으로 향한다.

 

절터약수. 수질이 음용수로 '적합'이다.

  

오메기고개. 백운호수가 있는 청계동에서 의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하늘공원 공동묘지 근처에서 점심(12:00~13:00)을 하며 모락산을 뒤돌아보았다.

 

13:50

  

 

 

백운산에서 바라보는 수리산과 모락산이다.

  

  

백운산에서 광교산으로 가는 중간지점 갈대밭에서 상광교종점으로 내려왔다. 오른편 방향은 상광교종점에서 토끼재로 오르는 길입이.

 

 

 

상광교종점.

 

15:00 13번 버스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