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3(토)
혼자
수락산 여궁바위 탐사..
여태 숱하게 다니면서 여궁바위 옆을 지났지만
모르고 지나쳤다.
오늘은 순화궁능선으로 오르며 여궁바위도 확인해보기로 한다.
당고개역에서 [33-1]번 버스를 타고 ‘수락산등산로입구’에서 내려
마당바위 앞 중국집 '정직반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마당바위 - 순화궁능선 - 도솔봉 - 노원골능선 - 노원골(6.4km)
'수락산등산로입구'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넌다.
당고개역과 수락산역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크게 호황을 누리던 상권이었다.
이제는 쇠락의 길에 들어서서
오늘이 주말인데도 거리는 삭막하고 적적하다.
왼편 노란 초소 건믈 앞 계단이 들머리
잘 정비된 등산로
능선 이름이 있을 법도 한데
정해진 이름이 없다.
그래서 더 많은 이름으로 불린다.
'순화궁능선' '수락산동남능선' '금류동계곡남능선' 등등
동네 어느 아줌마는 '진달래능선'이라고도 하고..
줄기차게 오르막을 걸어 전망대에 올라서면 내원암계곡과 향로봉 일대의 풍광이 장관이다.
바로 치마바위 밑으로 올라왔다.
여궁바위 옆 조용한 그늘.
혼자 밥 먹기 딱 좋다.
노원골 방향으로 하산..
오른쪽 노원골 방향으로..
하루치 막걸리와
담배 한 갑에 행복하였던
천상병 시인이았다.
천상병 시인의 표현대로
오늘도 아름다운 소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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