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진 작사, 김동진 작곡 >
1.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밝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후렴]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물리쳐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2.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케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려온 값진 피의 원한을 풀으리
3.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
자유를 위하여서 싸우고 또 싸워서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게 하리
국민학생 시절, 해마다 6·25사변일을 기념하며
두 주먹 불끈 쥐고 불을 굴리며 불렀었다.
가사도 곡조도 비장하다.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
6·25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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