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참대
범의귀과 낙엽 관목.
말발도리와 유사하며 '댕강말발도리'라고도 한다. 나뭇가지 속이 비어 있어서 아마도 나뭇가지가 쉽게 부러지는 '댕강나무'와 잎이나 꽃이 비슷한 '말발도리'가 합성된 이름인 듯하다. 우리나라 각처에서 자라지만 주로 백두대간에 분포한다. 이름이 말해주듯 그늘지고 습기가 있는 숲 속 계곡에서 자란다.
키는 약 2m 정도, 나무 껍질은 어두운 회색이며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어린 가지는 붉은 빛이 돈다.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포기를 형성하여 전체적인 나무모양은 역삼각형을 이룬다. 줄기는 속이 비어 있어 아이들은 이 나무로 장난감 피리를 만들어 불기도 한다.
잎은 바소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2∼14cm 이고 타원형이며 마주난다.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꽃이 뭉쳐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3개(간혹 2개)이다. 꽃 향기가 매우 좋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종 모양이다. 열매 속에는 작은 종자들이 무수히 많이 들어있다.
[자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산림청. 두산백과]
2015. 5. 28 소백산 어의곡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