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박산/용인 - 2015. 1. 5

 

금박산·오봉산/용인

2015. 1. 5(월)

친구와 둘이

 

가을 계곡이 너무 아름답다는 양지 추계리를 북쪽으로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들이다. 북쪽으로 추곡리를 사이에 두고 태화산과 마주하고 있다. 남쪽에는 영동고속국도와 국도 42호선이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

주민들은 이산의 봉우리들을 묶어 금박산 혹은 오봉산이라 부르는 듯하다.

 

예로부터 명당 터로 알려져, 일제는 이 산의 혈을 끊는다고 쇠말뚝을 박아놓았었다고 한다. 매국노 송병준의 99칸 저택도 이곳에 있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조부모의 묘지도 얼마 전까지 이 산에 있었다.

실제로 남쪽 용구리 고개에서 이산을 보면 큰 봉우리가 3개 작은 봉이 6개가 늘어서 있는 모습이 마치 삼정승 육판서를 거느린 형국이라고 한다.

 

산행은 추계리 용인탑클래스학원에서 시작된다. 학원 바로 뒤에서 가파르게 오르면 9부 능선에 길 옆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조부모의 묘지터를 만나고, 조금 더 오르면 밋밋한 봉우리에 삼각점이 있는 오봉산

정상이다. 오봉산은 봉우리가 다섯이 아니라 흑연광산이 있어 까마귀 ‘오(烏)’자를 써서 烏峰山이다.

 

금박산(金箔山, 418m)은 오봉산 북쪽으로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서쪽 아래에는 아시아나CC, 남쪽 기슭에는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과 기독교 백주년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추계리 송병준 99칸 저택의 자리에는 별저의 연못 '영화지' 터만 남아있다.   

 

 추계리(용인탑클래스) - 오봉산 - 금박산 - 추계고개 - 422봉 - 메가앰디학원 - 양지초교(7.5km)

 

[갈 때] 용인터미널(09:50)/[97]번 버스(10:10) - 추계리

[올 때] 양지4거리 [10]번 버스 - 용인터미널/[820]번 버스

 

 

추계리입구

 

 

매국노 송병준의 99칸 저택의 별저에 딸린 연못 '영화지(映華池)'

 

온누리선교센터 앞에서 우측으로 들어가 용인탑클래스학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학원 바로 뒤에서 우측 능선으로 진입한다. 

 

 

'꽃재'라고 안내되어 있는 오봉산. 삼각점 설명판에 매직으로 '오봉산'이라 적어 놓았다.

 

오봉산 동쪽으로 바로 이웃해 있는 봉우리.

 

금박산

 

금박산(金箔山, 418m) 북쪽은 군사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추계고개. 순교자기념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목이다.

 

422봉에서 지나온 봉우리들을 뒤돌아보았다.

 

아시아나CC

 

삼성전원마을(←)과 양지초교(→)방향의 갈림길

 

철탑을 따라 양지 시내로 내려가는 산길이 이어져 있다.

 

매가앰디 기숙학원으로 내려왔다.

 

영동고속도로

 

다리 밑 굴다리를 지나온 영동고속도로 방향

 

*양지시내로 내려왔다. 7.5km, 3시간 반의 산행이었다.

*백암과 수원역을 오가는 [10]번 버스로 용인시장으로 이동하여, '시장순대'에서 순대국밥으로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