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칠봉산/양주 - 2014. 3. 18

산넘고 물건너 2014. 3. 18. 22:00

칠봉산(七峰山·506m), 천보산(天寶山·423m)/ 양주

2014.  3.  18

 

양주시 북쪽, 동두천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줄기의 일곱 봉우리의 산이다. 세조가 말년에 이 산에 올라 수렵했다고도 한다. 천보산은 이 칠봉산과 남쪽으로 이어져 있다. 어떤 지도에는 의정부와 양주시의 경계에 있는 갈립산을 천보산이라 표기한 것도 있다.

 

조선 어느 임금이 난을 당해 이 산에 피신했다가 목숨을 건진 뒤 이 산을 ‘금은보화로 치장하라’라고 명하였으나, 난리를 겪은 판국에 금은보화를 구할 수가 없었다. 이에 대한 묘책으로 신하들은 산 이름에 보배를 넣자고 건의하여 산 이름이 천보산이 되었다고  한다.

칠봉도 임금과 관련된 전설들을 갖고 있다.

①발리봉(發離峯)은 임금이 등산을 떠났던 곳이고  ②응봉은 수렵 나온 임금이 매를 날렸다는 봉우리이다.  ③깃대봉은 임금이 수렵표시 깃발을 꽂았다는 봉우리이고 ④투구봉은 임금이 쉬면서 투구를 풀어놓았다는 곳이다. ⑤솔치봉(率稚峯)은 임금이 군사를 거느리고 떠날 준비를 하던 곳.  ⑥돌봉은 임금이 돌이 많다고하여 이름붙여 졌고 ⑦석봉(石峯)도 마찬가지이다.

 

폐허로 남은 회암사(檜岩寺)는 조선 최대의 사찰이었다. 창건 연대는 12세기 중엽 이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고려 때 인도의 지공대사가 머물렀고, 그의 제자 나옹대사가 중건하였다. 조선 초에는 무학대사가 주지로 있었고, 이성계도 퇴위 후 이 절에 기거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조선조의 숭유억불 속에서도 회암사는 왕실사찰로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한다.

 

 봉양4거리 - 칠봉산 - 장림고개 - 천보산 - 회암사지(9.0㎞)

 

[갈 때] 양주역②출구 #36 → 봉양1통(봉양4거리)

         * 버스 안내는 봉양사거리가 아니라 ‘봉양1통’으로 한다.

[올 때] 회암사입구 78(10분 배차) → 덕정역

 

봉얄4거리에 내리면 바로 등산안내가 잘 되어 있다.

 

 

 

 

발리봉

 

 

 

 

매봉

 

 

 

깃대봉

 

 

 

 

 

 

 

말봉

 

진달래바위

 

칠봉산 정상

 

 

 

 

 

수리봉

 

장림고개

 

 

 

 

 

 

 

 

 

 

무학대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