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대금산/가평 - 2013. 10. 14

산넘고 물건너 2013. 10. 14. 22:04

대금산(大金山, 704m)

2013.  10.  14(월)

 

이 산에 금광이 있어서 대금산이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산 아래 두밀리(杜密里)의 옛 지명이 '십이탄(十二灘) 건너 부락'이라고도 불렸다는데, 열두 개의 물길을 건너야 닿을 수 있는 오지에서 비롯된 지명이다. 나라에 난리가 날 때마다 다른 지방 사람들이 피난처로 찾았던 곳으로, 지금도 버스가 하루에 서너번 오가는 오지로 남아있다. 여기 저기가 물길인 두밀리는 온 마을이 펜션으로 가득하다

 

두밀리행 버스는 10:30 가평터미널을 출발하여 세밀종점에 등산객 한분을 내려주고, 되돌아나와 두밀리종점에 도착한다. 우리 팀 외에 두 명이 내렸고 한 명이 우리를 앞서 올라간다.

두밀리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14:30 16:50이라고 한다. 어느 시간대의 버스를 택할 것인가는 정상에서 결정하기로 하여 서둘렀다. 정상까지 2.4km를 한시간에 올랐다.

잣나무 숲 내음이 깊고 그윽하다. 대금산은 정상에서의 조망은 막힘이 없다.

대금산에서 불기산으로 반원형으로 이어진 말발굽 모양의 산줄기는 두밀리를 분지로 둘러싸고 있다.

당초에는 여건이 되면 약수봉은 물론 깃대봉까지도 오르려고 했으나 14:30 버스에 시간을 맞추기 위해 두밀이고개로 돌아 내려가기로 하였다.

두밀리에서 원점회귀 약 5km, 약 3시간의 싱거운 산행이었다.

 

[갈 때] 상봉역 08:58 →가평역 09:48//10:05(순환버스) → 가평터미널 10:10//10:30(두밀리행 버스) →

           두밀종점 10:56 

[올 때] 두밀종점(가평행 버스) 14:30 → 남이오거리(SK주유소) 하차 -걸어서- 가평역 → 상봉역

 

  *윗두밀종점(대금산 입구) - 대금산 - 두밀이고개 - 윗두밀종점(5.0km)

 

두밀종점. 오른쪽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종점에서 200여m를 걸으면 삼거리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두밀이고개이다. 여기서도 오른쪽으로...

 

 

계속하여 약 200m 포장길을 올라가면

 

저기 트럭 바로 뒤에서 왼편으로 등산길이 시작된다.

 

(윗두밀(버스종점) ← 500m,   1.9km  대금산)

 

꽃향유가 제철이다.

 

천남성

 

투구꽃

 

능선에 이르렀다. 능선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정상이다.  (대금산 정상  ← 1.4km)

 

 

 

 

 

낭떨어지 전망대

 

두밀이고개 남쪽 봉우리

 

수리봉과 불기산, 그 너머로 호명산 

 

북쪽으로 약수봉

 

대금산

 

대금산(704m)

 

북쪽 약수봉과 깃대봉

 

서쪽 대보리 방향

 

약수봉과 깃대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우거진 잡풀이 길을 덮고 있다.  깃대봉까지 약 4km, 세밀종점까지는 적어도 7km 이상을 걸어야 하는데, 점심도 먹어야하고 초행길에 16:50까지는 자신이 없다. 

 

14:30 버스를 타기로 하고, 남쪽 두밀이고개 방향으로...

 

 

두밀이고개 사거리

 

 

 

두밀리 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오면 청우산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난다.

 

 

 

 

 

 

 

 

두밀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