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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산 5 봉 종주 11km

산넘고 물건너 2022. 1. 29. 17:29

석기봉에서 바라보는 망경대

청계산 5봉[옥녀봉 - 매봉 - 망경대 - 이수봉 - 국사봉]

2022. 1. 29()

 

설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청계산 5 봉을 종주해보자.

옥녀봉, 매봉, 망경대, 이수봉, 국사봉

유무중(有無中) 지나치는 석기봉까지 친다면 6개의 봉우리이다.

 

□청계산입구역 옥녀봉 매봉 혈읍재 이수봉 국사봉 운중동(11.3km)

 

원터골 청계산입구
진달래능선 갈림길

오른쪽 돌계단으로 꺾어, 진달래능선으로 오른다.

 

 

 

진달래능선
진달래능선 우수 조망처
옥녀봉능선
옥녀봉

조금 전에 올라왔던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직진···

 

 

 

원터골 갈림길
매봉 582.5m
피눈물고개 - 혈읍재

고려 망국의 한을 품고 은둔했던 조견이나, 무오사화를 피해 숨어들었던 정여창도 이 고개를 넘었으리라

 

 

 

망경대

만경대 북쪽 옛길로 가자..

 

 

 

석기봉
뒤돌아본 망경대
뒤돌아본 석기봉과 망경대

 

조견(趙狷)

고려말 문신, 본명은 윤()

영남 안찰사 임기를 마치고 귀경 도중 고려가 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하며 청계산에 들어가 은둔한다.

이성계는 그의 재능을 아껴 벼슬을 제수하며 회유하였으나 뜻을 굽히지 않을 뿐 아니라

이름을 견(절의를 지키다)으로 바꾸고, 자를 종견(從犬)이라 하였다.

'나라가 망했는데 살아있음은 마치 개와 같고, 개는 주인을 항시 알아본다'는 것.

원래 개사슴 록 변 견(犭)犬이 부수로 변에 사용되는 글자이다.

그는 날마다 망경대에 올라 개경을 바라보며 망국의 한을 달래고 '마왕굴' 석간수로 갈증을 풀었다고 한다.

 

 

 
 

이수봉 545m
국사봉 540m

국토지리정보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산봉우리 2,137개 중 국사봉이라는 이름이 138, 옥녀봉 95, 그 다음이 매봉(78)이라고 한다. 이들 세 이름이 모두 청계산에 있다.

 

 

 

능안골/운중동 갈림길
운중동

-7/2℃의 포근한 겨울 날씨지만

바람이 차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참 좋았다.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지가 17,000명..
날마다 기록을 갱신하는 터에 산행 내내 마스크를 벗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