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뭐지?" 나라마다 기준 다르고 개념 모호
[중앙선데이] 2019. 11. 16
휴 그랜트 주연의 '잉글리쉬맨'은 1910년대 언덕을 산으로 만들려는 어느 마을의 분투기다. 당시 영국의 산 기준은 1000피트(305m). 이 마을의 '뒷산'은 299m. 주민들은 6m를 높이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한다.
현재 영국은 2000피트(610m) 이상, 미국은 1000피트 넘는 봉우리를 '산'으로 정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면적 80%가 고도 600m를 넘으면서 고도차가 600m 이상 나는 곳'으로 구체화했다.
국내에서는 통일된 기준이 없다. 산림청은 2007년 남한의 산이 4,440개라고 발표했다. '재·치(티)·고개'는 제외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017년 7,414개라고 밝혔다. 고시된 산 및 지형도에 이름 오른 산이 대상이었다. 10m 이하도 이름이 있으면 산이 됐고 수 백m가 되더라도 큰 산에 속한 '무명'은 산이 안 된 경우도 있었다.
산림청은 입목이 생육하는 토지를 산지로 규정한다. 1992년 건설부는 1㎢ 내 고도 차가 100m 이상, 해발 200m 넘는 곳을 산지로 봤다. 백과사전은 '평지보다 돌출된 지형'으로 두루뭉술하게 적고 있다. 우리나라가 동고서저 지형이란 점도 산을 규정하기 어렵게 만든다. 해발 900m가 넘는 강원 태백시는 영국 기준으로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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