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강원도

발왕산/평창 - 2011. 12. 13

산넘고 물건너 2011. 12. 13. 20:25

발왕산(發王山, 1,458m)

2011. 12. 13(화)

이슬산악회 

 

용평스키장을 품고 있는 평창의 산이다. '여덟 왕이 쓸 묏자리'가 있다하여 팔왕산으로 불리다가 '발왕산'으로 됐다는 설과 '왕이 날 명당 터'가 있다는 전설에서 '발왕산'이라는 설도 있다.

일제시대에 '임금 왕(王)'이 '성할 왕(旺)'으로 격하되는 수모를 겪다가 2002년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

 

적설량이 많아 눈 산행에 인기가 높다.

산 높이가 1,458m에 달하지만 스키장의 고도가 1,000m 수준이어서 오르는데 어려움은 없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첩첩의 백두대간을 굽어볼 수 있고, 눈앞에 펼쳐지는 고원풍경은 실로 아름답다. 

 

오늘 산행의 코스는 용평스키장에서 삼림욕장 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오른 후 곤돌라를 타고 내려온다.

예년과 달리 일찍 쏟아진 눈으로 강원 산간은 온통 눈 세상이다. 

 

 

 

 

무작정 선두를 따라가다 들머리를 찾지못해 1시간을 헤메고 되돌아왔다.

 

 

 

 

용평스키장 골드파라다이스 슬로프

 

 

 

내일 개장한다고 준비가 한창이었다.

 

 

오른편으로 깔딱고개가 있으나 스키장을 지그재그 올라간다.

 

 

 

 

 

  

 

  

 

 

 

 

 

 

 

 

 

 

 

 

 

 

 

드레곤 피크. 초입에 선두를 쫓아 엉뚱한 길을 헤메며 시간을 낭비하는 바람에 15:30에 맞추어 내려가기 위해 여기에서 곤돌라 케이블을 탔다. 

 

 

 

오른편 봉우리가 발왕산 정상. 드레곤 피크에서 10분 거리이다.

 

 

 

 

 

 

 

 

 

 

 

 

일반적으로 강원도에 폭설이 쏟아지는 것은 보통 1월 중순 무렵이라고 한다. 12월까지는 서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강원지역은 극심한 겨울가뭄에 시달린다. 그러다 겨우 1월 중순쯤 돼야 눈다운 눈이 내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태백산 눈축제도 해마다 1월말쯤 열리는 것이라고 한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