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용마산[고추봉-용마산-엄미리]
용마산(595m)/광주
2018. 1. 9(화)
친구 연천과
신년 초 산행이라 서울과 집 주변의 가까운 산을 다니고 있다. 오늘은 광주 용마산이다.
검단산과 남쪽 4km 떨어진 용마산 사이에는 고추봉이 솟아 있다.
동수교(하남공영차고지) - 고추봉(566m) - 529봉 - 용마산(595m) - 엄미1리갈림길 – 엄미리(6.8km)
[갈 때] 모란역 09:30 [500-5]번 - 광주보건소/[13]번 환승 - 동수교(10:35)
[올 때] 엄미리1리 [13]번 버스 - 광주보건소//[500-5]번 환승 - 모란역
동수교버스정류장 옆 골목으로 200m 가량 들어가
중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하남공영차고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산행 들머리가 나온다.
가파른 오르막을 꾸준히 오르다 보면
암석지대도 만나고
이 능선의 유일한 전망바위에 오른다. 드디어 검단산과 용마산이 조망된다.
이 전망바위는 용마산이 가장 잘 조망되는 곳이다. 고추봉에서 1.6km이지만 봉우리를 두어 개 넘어야 한다.
고추봉이라고도 하는두리봉. 이정표에는 고추봉, 지도에는 두리봉이라 표기되어 있다.
용마산으로 향하며 뒤돌아본 두리봉. 봉우리가 둘이어서 '두리봉'이라 하는지 모르겠다.
용마산(龍馬山, 595m)
눈 덮인 팔당호
낙엽에 살짝 덮인 눈은 아이젠 발바닥에 엉켜붙어 걸음을 방해한다. 세찬 찬바람으로 볼까지 얼얼하다. 광지원 남한산성입구까지 가려던 계획을 접고 이 갈림길에서 엄미리로 하산한다.
눈이 녹는 양지바른 사면은 질퍽거린다.
엄미1리버스정류장으로 내려왔다. 6.8km의 산길을 걸었다.
하산 정리도 하기 전에 광주로 가는 [13]번 버스가 도착한다. 광주와 강변역을 오가는 [13]번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다닌다. 산행코스 만큼이나 대중교통도 좋다.
휘몰아치는 찬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이상의 추위였다. 게다가 눈덮인 산길은 아이젠 발바닥의 '스노우 볼' 현상이 일어 코스를 계획보다 단축하였지만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