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영장산(이배재-태재)/분당 - 2013. 12. 31

산넘고 물건너 2013. 12. 31. 16:56

영장산(靈長山, 413.5m)

2013.  12.  31(화)

 

영장산은 '맹산'으로 더 친숙한 이름의 산이다. 조선 세종 조 名宰相 맹사성이 관직에서 물러나면서 이 산을 하사받고 누대에 걸쳐 맹씨 일가가 살아오면서 맹산으로 불리고 있다. 산 동쪽 기슭에는 맹사성의 묘가 있으며, 그가 타고 다녔다는 소의 무덤도 있다고 한다.

 

연말이라 이슬산악회의 정기산행이 취소되어 그 중 5명이 송년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당초 검봉산을 계획하였으나 내가 저녁에 '송년예배'에 참석하여야 해서 가까운 '맹산'으로 바뀌었다.

08:30 모란역에 나온 회원은 8명이 되었다. 500-5번 버스로 이배재로 가서 09:00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길은 광주와 성남의 시계(市界)를 따라 남으로 여러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이어진다.

 

이배재 - 갈마터널 위 - 갈마치생태터널 위 - 영장산 - 일곱삼거리 - 태재(12.1km)

 

 

09:00  이배재

 

건너편 왕기봉

 

갈마터널 위

 

연리지(連理枝)

나무는 접붙이기가 가능한 신비로운 생명체이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서로 맞닿아 하나가 된 현상을 연리(連理)라 하고 가지가 합쳐진 것을 연리지(連理枝), 줄기가 합쳐진 것을 연리목(連理木)으로 구분하여 부른다. 

 

연리지 나무들은 흔히 참나무류에서 볼 수 있는데, 이처럼 소나무 종류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다. 

소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것을 마치 부부가 한 몸이 되는 것과 닮았다 하여 부부송(夫婦松)이라 하며 좋은 금실의 표상으로 여긴다.

  

 

 

갈마치. 전에는 도로를 무단횡단했었는데, 야생동물생태통로가 조성되어 있다.

 

갈마치 야생동물생태통로

 

도촌동갈림길

 

축성 흔적이 있다.

 

영장산 봉우리.

 

이런 봉우리를 여럿 오르내려야 한다.

 

 

영장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영장산

 

영장산(413.5m)

 

 

태재 방향으로...

 

태재와 영장산 중간 지점이다.

 

솔밭쉼터

 

13:00 태재

*17번 버스를 타고 양지마을 금호상가 '바다복집'으로 이동하여, 생선회와 아구탕으로 포식하고 마무리하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