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자주조희풀
산넘고 물건너
2013. 9. 13. 11:02
자주조희풀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 활엽 관목.
‘풀’자가 들어있는 이름, 자라는 모습이나 꽃이 피는 모양을 보고는 풀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줄기에 목질이 발달한 나무이다.
목단풀(牧丹草), 자주목단풀, 선모란풀이라고도 한다.
‘조희풀’이라는 이름은 ‘종이풀’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산지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잎은 많이 달리진 않지만 긴 잎자루 끝에 불규칙적인 넙적한 잎이 3개씩 모여 달리고 그 가장자리엔 톱니도 다소 거칠게 발달한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8∼9월에 피고 남청색의 초롱꽃처럼 생겼다.
꽃이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우산모양꽃차례(산형화서 繖形花序)로 달리지만 빽빽하게 모여 달리기 때문에 거의 두상(頭狀)으로 보인다.
꽃받침조각은 4개로서 밑부분만이 합쳐져서 통형으로 되고 윗부분은 넓게 수평으로 퍼지며 뒤로 많이 말린다. 꽃색은 늦여름 초록빛 숲과 어우러져 서늘한 가을 느낌을 준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많은 수과가 모여 달리고 암술대가 남아 있다.
뿌리는 냉을 다스리고 위를 튼튼히 하고 가래를 줄이는 데 약용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중부이북 지방에 분포한다.
꽃이 꽃 아랫부분(화통)이 호리병모양으로 피는 것은 병조희풀이라 하고, 자주조희풀은 그보다 꽃이 크고 화통이 길쭉한 편이다.
(자료: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두산백과. 주간한국,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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